민주노총은 전태일 열사 분신 항거일인 11월 13일에 맞춰 매년 ‘전태일 열사정신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 해 왔다. 올해 전국노동자대회 명칭은 ‘민주주의 파괴 중단! 노동탄압 분쇄!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3년 전국노동자대회’이며 슬로건은 ‘선을 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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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참세상 자료사진] |
최근 노동계에 굵직한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앞둔 노동계 분위기도 고조돼 있다. 민주노총은 이번 노동자대회에서 최근 일어난 전교조와 공무원노조 탄압, 삼성전자서비스 최종범 조합원 자결, 진보당 해산심판 청구 등 민주주의 후퇴와 반 노동정책, 기초연금-민영화 등 정부의 공약 파기에 따른 민생파탄 규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조합원에게 보내는 성명을 통해 “이번 전국노동자대회는 87년 노동자 대투쟁과 96-97민주노총 총파업 이후 가장 긴박하고 엄중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대회”라며 “이 땅 온 민중이 박근혜 독재 망령에 맞서 앞장서 싸워나갈 민주노총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 안의 연대로 더욱 커질 노동자 투쟁을 모아, 범국민적인 반 박근혜 투쟁에 힘차게 함께하자”며 “민주노총이 앞장서고 그 최선두에 제가 서 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은 노동운동과 진보진영에 대한 공격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대중 집회를 통해 정권에 대한 반격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이번 전국노동자대회에 5만 여 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민주노총은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박근혜 정권과의 전면투쟁을 선언하고, 이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7일 대규모 시국대회를 성사시킨다는 방침이다.
전국노동자대회 본대회에 앞서, 9일 오후 3시부터는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전태일 노동한마당’이 개최된다. 오후 7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을, 2013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가 개최된다.
그동안 민주노총은 10월 말 비정규직노동자대회와 11월 초 전국노동자대회를 분리해 개최해 왔지만, 올해 이를 결합해 민주노총 3기 전략조직화 사업인 ‘200억 기금모금, 100만 조직화’를 공식화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대회를 통해 △특수고용노동자 노동조합 인정 △파견법폐지, 진짜사장이 고용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 양산하는 시간제 일자리 중단 △이주노동자 사업장이동 자유 보장 △최저임금 현실화 △산재사망처벌 및 원청책임 강화를 정부에 요구한다.
전국노동자대회 본대회는 10일 오후 2시, 서울시청광장에서 개최된다. 본대회 전에 산별 연맹 별로 사전대회 등이 진행된다. 본대회에서는 반 박근혜 투쟁 대국민 선포와 민주노총의 대사회적 메시지 발표, 향후 투쟁기조 발표 등이 이어진다. 집회 이후에는 행진 및 실천투쟁 등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