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이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보낸 질의서 주요 내용은 탈핵기본법 제정 찬성 여부, 우리나라의 모든 핵발전소를 폐쇄하는 시점, 신고리핵발전소 5.6호기 추가건설 찬반 여부 등이다.
독일은 1986년 체르노빌 핵사고 이후 단 한기의 핵발전소도 짓지 않았으며, 2002년 원자력법과 재생에너지법의 제정을 통해 2033년까지 탈핵을 목표로 하였고,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에는 2022년까지 현재 가동 중인 핵발전소를 모두 폐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구 8천만명인 독일의 전력사용량은 인구 5천만명인 한국과 비슷하다. 2012년 전력사용량은 독일이 579TWh 인 반면 한국은 506TWh으로 소비하는 전력량은 비슷한 규모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전력사용량이 아니라 에너지 정책 방향과 의지라고 설명했다.
공동행동에 따르면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전에도 연간 원전 산업 성장률은 1.6%임에 비해 재생가능에너지는 10~60%로 급성장세를 보였고, 후쿠시마 사고 이후 세계 원전 시장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가동 중인 23기 핵발전소가 고장으로 멈춘 시간을 모두 더하면 6년 4개월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78년 운전을 시작한 고리1호기 등 23기의 사고나 고장으로 모두 578회 발전정지가 있었고, 정지시간은 5만 5769시간 46분에 달한다고 공개했다. 계획예방정비를 제외한 사고나 고장에 따른 정지시간이 6년 4개월이나 된다.
가장 고장이 잦고 오랜 기간 작동이 중지된 원자로는 고리원전 1호기로, 120회 가동이 중단됐고 멈춘 시간의 합은 1만 4,06시간 56분으로 나타났다. 1983년 7월부터 가동한 고리원전 2호기도 총 61회, 시간으로는 5129시간 13분간 멈췄다.
월성 1.2호기도 6394시간 21분간 정지됐고, 1983년 7월에는 주증기 습분 과다로 645시간 47분간 정지됐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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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석록 기자는 울산저널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울산저널에도 게재됩니다. 참세상은 필자가 직접 쓴 글에 한해 동시게재를 허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