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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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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케이블카? "진안군이 오판하고 있다"

진안시민사회, "관광객 수 부풀리기 등 추진 과정 문제 많다"

진안군이 명산 마이산에 케이블카를 도입하기 위한 타당성 용역 조사 예산을 진안군의회에 제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진안군내 시민사회단체들과 전북지역 환경단체들이 “진안군이 오판하고 있다”며 강한 우려감을 표현했다.

단체들은 진안군이 지역 발전과 세계적인 관광지 조성을 위해 케이블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타당성 용역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10일 오전, 진안녹색평화연대,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녹색연합, 진안청년마이산케이블카반대대책위원회 등 9개 단체는 진안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파괴와 예산낭비 초래하는 마이산 케이블카 타당성 용역 중단하라”고 말했다.

[출처: 참소리]

지난 8일 이항로 진안군수는 진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이산 케이블카 건립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8일 이항로 진안군수는 “군민 대다수가 마이산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케이블카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적자로 운영되는 내장산 케이블카와 달리 사계절 관광지인 마이산은 운영 상 문제가 없다는 뜻도 밝혔다.

무엇보다 마이산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는 케이블카 건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마이산을 찾는 관광객이 연 120여만 명 수준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런 이항로 군수의 주장에 대해 단체들은 “근거없는 주장이다”고 일축했다. 단체들은 “이항로 군수가 연중 마이산 관광객이 120여만 명이라고 말했지만, 마이산 도립공원 공원계획타당성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연중 이용객 현황 평균은 71만명 수준이다”면서 마이산 관광객은 약 7~80만명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참소리가 진안군에 문의한 결과, 관광객 120만 명이라는 진안군의 주장은 근거가 빈약했다.

진안군 홍보과와 마이산관리사무소 관계자들은 “마이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차량(승용차 4명, 버스 30명)에 탄 탑승 인원을 추정하여 계산하고 무료 입장객 추정치를 더한 것”이라면서 “통계라는 것이 편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 부풀린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2년 사이에 마이산 관광객이 4~50만명이 고무줄처럼 늘어날 수 있는지 의문이다”면서 “어느 시설이든 이용객 수는 경제성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수요를 부풀리기 위해 과도하게 산정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천혜경관 마이산, 보존만이 관광 수요 창출 가능”

진안녹색평화연대를 비롯한 9개 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환경 문제도 언급하며 마이산 케이블카 타당성 용역 중단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 안내서(프랑스 ‘미슐랭 그린가이드 한국 편’)에서 만점을 받을 정도로 매력적인 관광 자원이다”면서 “1억년 가까이 자리를 지켜온 마이산의 경관은 그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백악기 후기에서 제 3기 초기에 해당하는 시기에 지각운동에 의해 솟아오른 마이산은 마치 천연 콘크리트를 쏟아 부은 것 같은 역암층이 형성됐다”면서 “민물고기 화석과 조개화석 등 이곳이 과거 공룡이 살았던 호수였음을 알려주는 중요도 높은 지질학 교과서가 바로 마이산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단체들은 진안군의회 의장과 면담을 가졌다. 진안군이 제출한 타당성 용역 예산 6000만원에 대해 오는 18일께 심사가 있을 예정이다. 단체들은 마이산 보존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군의회에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진안군의회 의장은 “용역 예산이 올라왔는데, 일단 용역을 수행하면서 저희가 군민들 의견도 수렴하고 환경단체들의 의견도 검토할 생각이다”며 마이산 케이블카 타당성 용역 수용 의사를 내비쳤다.
덧붙이는 말

문주현 기자는 참소리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참소리에도 게재됩니다. 참세상은 필자가 직접 쓴 글에 한해 동시게재를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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