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남미 전문언론 <아메리카21>에 의하면, 로드리고 페냐일리오 칠레 내무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2016년부터 무상으로 대학교육을 실시하겠다”면서 “우리는 이제 이 개혁안을 실행할 수 있는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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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리고 페냐일리오 칠레 내무장관이 정부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PORTALDELSUR.INFO] |
무상교육 재원 마련을 위한 조세개정안은 지난 9월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공식 발효만 앞두고 있다. 칠레 정부는 이 개정안을 통해 연간 83억 달러(약 8조4500억 원)의 추가 세수를 확보하게 됐다. 이 세수는 교육비를 비롯한 사회복지비 예산으로 쓰일 예정이다.
페냐일리오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교육 문제는 우리 국민들의 주된 걱정거리였다”면서 “정부로서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내년 우리가 필요로 하고 요구하는 새로운 공교육 제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흥미로운 토론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2016년으로 무상교육 시기를 확정 발표한 이날 기자회견은 지속되는 교육 시위 아래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 지지도가 38%로 떨어지면서 나왔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학생들은 교육개혁에 관한 정부의 느린 추진 속도, 교육 질과 노동조건 개선 미흡 등을 이유로 불평등한 교육제도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시위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