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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델파이 정문 [출처: 네이버 지도] |
한국델파이가 생산 품목 축소와 함께 희망퇴직자를 받기 시작했다. 대상자는 전 직원의 28%가량이다.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에 있는 한국델파이(주)는 6일부터 국내 사업장 전 직원 1,900여 명 중 28%가량인 539명에 대해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했다.
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희망퇴직은 사측이 29개 생산 품목 중 20개의 품목이 경쟁력을 상실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축소되는 20개 품목 생산과 관계된 직원이 539명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게 된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재무제표를 보면, 한국델파이의 매출총이익은 2012년에 1,187,004,011,899원, 2013년 106,832,313,938원, 2014년에 88,979,721,223원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하지만 2014년까지 10년간 한국델파이(주)의 부채비율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2005년 155%이던 부채비율은 2008~2009년 90% 정도로 떨어졌다가, 2014년에는 110%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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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융감독원] |
통상 부채비율이 100% 이하이면 재무 상태가 매우 건전하며, 200% 이하면 양호한 것으로 여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좋지만, 업종별로 부채비율이 조립금속 부문 343.2% 이하, 기계 및 장비 부문을 361.6% 이하, 자동차 및 트레일러 부문을 503.9% 이하이면 적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델파이지회)는 회사가 적자 품목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도 구조조정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아직 조합원들에게는 큰 압력이 없지만 사실상 희망퇴직이라기보다는 강제퇴직처럼 될 것”이라며 “현재 비조합원 중심으로 희망퇴직 관련한 면담을 진행 중이다. 회사의 대응에 따라서 전면적인 총파업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델파이(주) 인사팀 관계자는 희망퇴직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사측은 17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서를 받고 이달 말 최종 희망퇴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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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엽 기자는 뉴스민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민에도 게재됩니다. 참세상은 필자가 직접 쓴 글에 한해 동시게재를 허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