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노총] |
한국노총과 국민노총은 3일 오전 11시,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계의 분열을 종식시키고 1국 1노총 시대를 열기 위한 그 시작을 한국노총과 국민노총이 함께하려 한다”고 밝혔다.
양 노총은 노동조합 총 연맹이 여러 개로 분열되어 자본과 정부의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1국 1노조 시대를 열기 위해 통합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선언문을 통해 “정권과 자본이 이렇게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우습게 보는 것은 우리 노동계가 하나 되어 싸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 내부의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크게 단결했을 때 총연맹의 대표성은 올라가고, 우리의 역량은 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의 총 조합원 수는 93만 6,847명이고, 국민노총의 조합원 수는 2만 357명이다. 한국노총은 국민노총과의 통합으로 조합원 수가 약 96만 명으로 증가하게 됐다.
양 노총은 이번 통합 선언을 시작으로 당면한 노동현안인 △온전한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차별철폐 △비정규직, 청년, 이주노동자 등 미조직 노동자 조직화 △통상임금 범위확대 △노동시간 단축 △고용안정 쟁취 △사회양극화 해소 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최근 기재부가 정리해고 요건 완화와 중규직 도입 등을 연일 언론에 흘리고 있는데, 대통령과 정부가 경제정책 실패의 책임을 우리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근로조건 개악과 고용안정을 위협하는 시도에 맞서 결사항전의 자세로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노총 지도부는 지난 7월 2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지도부와 면담을 진행하고 양 조직 통합 관련 논의의 물꼬를 텄다. 면담 이후 양 조직은 통합추진을 위한 실무진을 구성해 구체적인 통합 논의에 들어갔고, 통합공감대 형성을 위한 조직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후 지난 10월 15일, 국민노총은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90.2%의 찬성률로 한국노총과의 통합을 결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