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걸프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카타르는 하마스가 고용하고 있는 공무원 44,000명의 임금 지급을 위해 아랍은행에 수억 달러를 송금했었지만 미국의 압력으로 인해 처리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 |
▲ 지난 6월 27일 파업으로 닫힌 은행 앞 [출처: 알자지라 화면캡처] |
해당 소식통은 이에 대해 “이는 이상한 일”이라며 “카타르로부터의 자금은 과거 결코 차단된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미국무부와 아랍은행은 이 문제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으나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관리는 이 기금은 “국제적인 제재로 인하여” 하마스에 송금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의 정치부국장 무싸 아부 마르추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랍은행에 즉각적인 송금을 촉구한 바 있다.
카타르 전 국왕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는 2012년 10월 가자 방문 기간 4억 달러의 지원금을 약속했었다. 이 언론은 카타르는 가자지구에서의 건설 사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하마스의 주요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군부, 1,370개 가자 지하터널 파괴
한편, 이집트는 가자로 통하는 지하터널을 대량 파괴해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 정부의 경제위기를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난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공무원) 임금체불 문제는 여러 개월 동안 하마스를 괴롭혀 왔으며 이는 이집트 당국이 지하터널을 파괴하며 초래된 하마스 역사상 가장 심각한 재정 위기를 악화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AFP에 따르면, 이집트 당국은 지난 3월 12일 현재까지 1,370개의 가자터널을 파괴했다고 발표했었다. 터널은 봉쇄된 팔레스타인 가지지구 주민들에게 음식, 연료와 소비품을 공급하는 주된 통로로 사용됐었다.
하마스는 이후 새로운 지하터널을 개발했지만 지하터널을 통한 교역 감소로 인해 수익이 악화되는 위기를 겪었다는 평이다.
지난달 27일 <알자지라>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고용된 공무원 4만여 명은 새로운 팔레스타인 통합정부에 대해 체불된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었다.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이 이끄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가자에서 고용한 7만 노동자에게는 임금을 지급해 왔다. 그러나 새 통합정부는 하마스가 고용한 공무원의 체불임금에 대해서는 심사 후 지원한다는 입장이었어서 새 정부에 대한 파업노동자들의 반발은 더욱 거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임금 지급을 위한 자금 봉쇄 해제를 이스라엘과의 휴전을 위한 조건으로서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