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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노연 소속 노조 조합원이 태화강 둔치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출처: 울산저널 윤태우 기자] |
현대중공업노동조합 등 조선업종노조연대가 17일 남구 태화강 둔치에서 공동집회를 열었다.
이날 공동집회에는 조선노조연대 소속 현대중공업노조, 대우해양조선 노조, 현대삼호중공업지회 등 노조들과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등 조합원 1500여명이 참석했다.
조선노조연대는 진행 중인 임금단체교섭 승리와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혁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공동집회 뒤 울산시청과 남구 봉월사거리를 거쳐 다시 태화강 둔치로 되돌아오는 약 3킬로미터(km) 구간을 행진했다.
정병모 조선노연 의장(현중노조 위원장)은 “이 자리는 노동시장 개혁안 같은 정부의 잘못된 노동정책에 항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박성호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장은 “17년만에 현대중공업 조합원들을 봐 반갑다”며 “20여 년 민주노조가 자리를 내놓으면서 자본이 빼앗은 노동자 권리를 되찾으려 나왔을 것”이라고 반가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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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노연 조합원들이 남구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 [출처: 울산저널 용석록 기자] |
현대중공업노조는 이날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집회에 참석했다. 현중노조는 올해 임금단체교섭을 벌이며 부분파업을 세차례 벌였고 각 사업부별 순환파업을 네차례 벌인 바 있다. 이날 벌인 부분파업은 순환파업까지 합해 9번째 파업이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40여 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중공업노조는 기본급 12만7560원 인상 등을 요구하는 반면 사쪽은 조선업종 경기 침체 등 이유를 들어 임금 동결안을 견지하고 있다.
당초 이 집회에는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등 현대.기아차그룹사연대회의 소속 노조들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임단협 등 내부사정으로 갑자기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현대중공업노조와 현대자동차노조가 20여 년만에 함께 집회를 여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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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우 기자는 울산저널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울산저널에도 게재됩니다. 참세상은 필자가 직접 쓴 글에 한해 동시게재를 허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