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8시(현지시각), 이스라엘 정부와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약속한 임시 휴전이 시작되자마자 병원 의료진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시신을 찾기 시작했다. 가자의 여러 지역의 무너진 흙더미에서 모두 일곱 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팔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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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디펜던트 화면캡처] |
가자 보건당국에 따르면, 28일째 지속된 공격으로 모두 1,875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살해되고 9,567명의 부상자가 생겼다. 많은 이들이 끔찍한 부상으로 고통당하고 있다. 물도, 음식도 필요한 구급품도 모두 부족하다.
가옥과 기반시설 또한 철저하게 파괴됐다. 5일 <인디펜던트>는 유엔개발계획(UNDP)을 인용해 16-18만 채의 가옥이 완전히 파괴됐고 또 다른 3만 채는 부분적으로 손상됐다고 보도했다. 정부 청사, 대학, 모스크와 상당수 학교도 파괴됐다. 28일 간의 공격 속에서 가자 인구의 4분의 1에 가까운 40만 명은 난민이 됐다. 5일 가자 경제당국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해 최소 50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자의 하수처리 시설은 3차례의 포탄 세례로 가동이 중단돼 오물은 재처리되지 못하고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 저수시설이 폭격되면서 미처리 하수가 인근 농토를 뒤덮기도 했다. 당국은 파괴 직후 이를 수리했지만 다시 폭격당해 수리는 중단된 상황이다. 라파와 가자 중심부에서 하수처리 수리 일을 하던 4명의 노동자는 폭격에 숨을 거뒀다.
하수 처리가 중단된 것은 물과 상하수도 문제의 일부일 뿐이다. 가자 현지에 파견된 국제구호단체 ‘옥스팜’ 관계자는 우물, 파이프라인과 하수시설이 파괴되며 원래 부족했던 신선한 물은 더욱 오염된 상태라고 전했다. 폭격으로 가자 거리에 15,000톤의 폐기물질이 스며들기도 했다. ‘옥스팜’ 관계자는 “우리는 완전히 파괴된 상수도 인프라 시설과 씨름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사람들은 요리를 할 수도, 화장실에서 손을 씻을 수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전기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도 큰 문제다. 가자에 유일했던 발전소 폭격으로 이스라엘에서 들어오는 10개의 주요 전기 회선 중 최소 6개가 작동이 중지된 상황이다. 복구에는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기 유지보수 기술자들은 전선을 수리하기 위해 폭격 현장에 갔다가 총에 맞은 일도 있었다. 이는 이스라엘군의 인가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스라엘 휴전 후에도 가자 공격해 3명 부상...서안지구에서는 4명 체포
가자에서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 뿐 아니라 2008-9년 가자 폭격 당시 파괴됐던 교량 하나도 여전히 복구되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2013년 봄 국경 아래 터널을 발견한 이래로 주요 건설 물자를 금지하며 UNDP 프로젝트를 승인해주지 않고 있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군사 터널을 위해 국제 건설 프로젝트로 들어오는 시멘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유엔 관계자들은 이러한 구호품들은 철저하게 감시되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억측이라는 입장이다.
5일 팔레스타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휴전 회담을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 대표단을 파견한 상황이다. 영구휴전을 위한 이번 회담은 6일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