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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민] |
26일 10시 권영진 대구시장, 김위상 한국노총대구본부의장, 박상희 대구경영자총협회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구시 노사정 대타협 선포식을 열자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가 "평균임금 꼴지 대구, 기만적 노사평화선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시는 “노동계는 무분규 및 과도한 임금인상 미요구를 보장하고, 경영계는 고용 증진 및 근로자 복지 향상에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며 “노사관계가 안정되어 투자하기 적합한 노사협력도시 대구라는 특화된 브랜드를 전국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는 26일 10시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에 수년째 해고자복직 투쟁을 하고 있는 영대의료원, 상신브레이크, 공무원, 대구지하철 노동자들이 있다. 곰레미콘 노동자, 북구청 환경미화원을 비롯해 간접고용노동자들은 수시로 해고되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며 “대구시는 기만적인 노사정 평화 선언 운운할 때가 아니다. 지역 노동현안 문제부터 제대로 해결하라”고 규탄했다.
이길우 건설노조대경본부장은 “어느 순간 건설현장에 한국노총이 들어왔다. 한국노총은 현장에서 불법하도급이 가능하고 값싼 임금을 줄 수 있는 이주노동자들을 투입하고 있다”며 “대구지역 건설노동자들을 10월 1일부터 6개월 동안 투쟁에 돌입한다. 이번 기회에 한국노총의 어용성과 권영진 시장이 대구 시민을 위한 시장이 아님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배일 전국공공운수노조연맹대경본부장은 “권영진 시장이 대구를 노사평화도시로 브랜드화시키겠다는데, 대구는 평균임금이 10년 동안 꼴찌다”며 “마치 대구의 노동자들은 임금을 적게 줘도 군말 없이 열심히 일하는 도시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바로 이것이 전시행정이고 가뜩이나 살기 어려운 대구 시민들을 기만하는 거다”고 비판했다.
이어 “울산 자동차 공장에서 일하던 분이 성서공단에 취직을 했는데, 아무리 일해도 한 달 150만 원을 넘기 힘들다. 이런 도시에 누가 살고 싶어하겠냐”며 “공기업을 늘리고, 공공일자리를 늘려서 대구 시민들부터 살기 좋다는 마음이 들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선포식은 지난 9월 16일 대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부회장 등이 참석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이어 기업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박근혜 정부의 노사정책을 강력히 뒷받침하여 대구의 선진적인 노사모델을 전국에 확산시키기 위해 열린다”고 밝혔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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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기자는 뉴스민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민에도 게재됩니다. 참세상은 필자가 직접 쓴 글에 한해 동시게재를 허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