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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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 학살, 하마스 패배시키지 못한다”

팔레스타인 민중의 지구적인 제3의 인티파다 부를 것

[편집자 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자가 최소 170명에 이르렀다. 가자지구 북부 2개 지역의 4천여 명이 대피하는 등 이스라엘 공급으로 인한 가자지구의 피해는 계속 악화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출신 영국인으로 아히와르티비 대표이자 편집장 아짬 타미미(Azzam Tamimi) 박사는 “공습이 지속되는 한, 이는 더욱 이스라엘의 또 다른 착오로 드러날 것”이라고 <가디언>을 통해 경고한다.

12일 저녁 9시, 헤브론 등 서안지구 마을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을 보려고 지붕 위로 올라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지난 2012년 11월 14일 하마스의 군 최고지도자 아흐메드 알 자바리를 암살하며 시작된 전쟁에서 하마스가 발포했던 로켓 J80. J의 새 유형으로 텔아비브를 타격한다는 방침이었다. 이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더라도 하마스의 도전을 나타내는 분명한 신호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격퇴시키려는 데 단호하다.

[출처: 가디언 화면캡처]

하마스는 줄곧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주장에 대해 반박해 왔다.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 10대 3명에 대한 납치살해를 가자지구에 대한 맹공격의 이유로 주장하지만 하마스는 이를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을 목표로 이러한 종류의 작전을 수행하지는 않는다.

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은 네타냐후가 납치 사건이 일어나기 수개월 전부터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계획해 왔었다고 믿는다.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이 교착된 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마흐무드 압바스는 하마스와의 화해를 추구해 왔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팔레스타인 화해에 간접적이나마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자 이스라엘인은 격분했다. 가자 지구에 대한 공습은 새로운 통합정부를 무력화시키고 수천 명의 가자 노동자에 대한 임금 지불을 막으려는 속임수다.[지난달 2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무원 4만여 명은 하마스에 대해 체불된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파업한 바 있다. 당시 파업노동자들은 임금 지급 외에도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에 반대하며 새로운 통합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요구도 했다. 하마스는 밀린 월급을 지급하기 위해 카타르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는 또 다른 재앙적인 계산착오로 증명될 수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겨울 지금이 가자를 공격해 하마스를 몰아낼 수 있는 적기라는 이집트 새 군사정부의 메시지에 대해 은밀히 토론하고 있었다. 이스라엘이 가자의 지상, 해상과 공해를 포위하고 경제 제재를 부과하는 동안, 이집트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을 전복시킨 카이로 정권은, 팔레스타인으로 통하는 라파 검문소 폐쇄를 지속하고 가자 사람들이이 왕래했던 터널을 파괴하며 가자에 대한 포위를 강화시킨 바 있다.

언제나처럼, 이스라엘은 가자의 민간인들에 대한 흉포한 폭격을 공포 속에서 지켜보고 있는 세계에 대해 이는 단지 이스라엘 도시로 발사된 하마스의 로켓에 대한 대응일 뿐이라고 확신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무르시 전 대통령 시절 이집트가 중계한 지난 휴전 이후, 하마스는 활동을 억제했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빈번한 암살 또는 미사일 폭격에 대해 맞서고자 했던 하마스 내 소수 정파까지도 억제시키려 했다. 무엇보다 전쟁보다는 봉쇄를 끝내야 한다는 것이 우선됐다.

“이스라엘 공습, 언제나처럼 하마스의 대중성만을 확대할 것”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한다고 주장하면서 가옥 파괴와 여성과 어린이들에 대한 살육을 정당화한다. 하지만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장애인시설까지 폭격하고 있다. 전쟁 범죄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이러한 공격은 의심할 바 없이 이스라엘에 가장 충실한 서구 일부까지도 곤욕스럽게 하고 있다. 군사 공습이 지속될수록 이스라엘 그리고 미국과 유럽과 같은 서구의 이스라엘 후원자들은 보다 많은 손해를 안게 될 것이다. 이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빠르게 휴전 중재를 제안한 이유일 것이다. 영국 외무장관 윌리엄 헤이그도 하마스에 대한 적대감을 내포하고 있기는 하지만 유사한 제안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하마스는 가자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중재자로서의 신용을 떨어뜨리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 편에서 이스라엘만이 자기방위권을 가지고 있다는 의견을 내보였다. 가자의 사람들은 헤이그에게 이스라엘 공격에 억압당하는 그들 역시 자기방위의 권리를 가지는 인간으로서 고려돼야 하지는 않을 것인지에 대해 묻고자 할 것이다.

그러나 중재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집트의 지도력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 이집트 현 정권은 무바라크 시절의 그 어떤 시기보다도 하마스에 대해 더욱 적대적이다. 평화특사 토니 블레어는 중재를 위해 이집트와의 대화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또한 이슬람운동에 대해 비열한 적대행위를 저지른 이다.

카타르나 터키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지금 하마스가 중재 제안에 대해 많은 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하마스는 그들의 요구가 고려되지 않는 한 그 어떠한 중재에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는 이스라엘이 지속적으로 위반했던 사항을 포함해 이전 휴전협상을 되살리고 해상과 영공 봉쇄 해제를 조건으로 한다.

이 전쟁은 의심할 나위 없이 많은 사망자를 낳고 수많은 이들의 삶을 대량으로 파괴할 것이다. 이스라엘 측의 손해는 심리적이거나 정치적 또는 경제적 성질 그 이상의 것이 될 것이다. 확실한 것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은 이전과 같이 하마스의 대중성만을 북돋게 할 것이다. 그리고 이는 가자에서든, 서안지구에서든 또는 세계로 뿔뿔이 흩어진 모든 곳에서의 팔레스타인인들의 도덕적인 응집력을 더욱 키울 것이다. 이는 제3의 봉기, 알쿠드스 인티파타를 부르는 가장 핵심적인 일이 될 것이다.

[원문]http://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14/jul/13/israel-deadly-gaza-gamble
[게재]2014년 7월 13일
[번역]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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