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23일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과 민중단체가 총궐기 대회를 예정하고 있는 오는 28일, 전국의 투쟁 현장과 노동자·시민들이 서울로 집결해 세월호 투쟁을 다시 확대하는 ‘2014 대한민국 세월호 버스’를 제안했다.
기자회견에서 공동제안자인 송경동 시인은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제대로 된 국정조사는커녕, 밀양 송전탑 건설을 밀어 붙이고, 전교조를 법외노조화했다. 유성기업, 전주 신성여객버스, 삼성서비스센터 등 전국 도처에서 노동자민중을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8일, 민주노총 총궐기가 준비중이며, 이날 전국 3천의 농민들과 의료민영화, 철도민영화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이 모두 나선다. 현 정권에 분노하는 모든 이들이 모여 전사회적 분노를 보여줘야 한다는 긴급한 시민사회 각계의 의견을 모아 시민들과 노동자들께 세월호 버스에 참가해주시길 요청드린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 공동제안자로 참석한 박재동 화백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세월호 투쟁은 참사 피해가족들만의 싸움이 아닌 규제완화 등 이윤중심의 체제에 맞선 싸움이기에, 세월호 참사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고서는 다시 참혹한 죽음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윤보다 생명을 우선시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온 국민이 6월 28일 ‘2014 대한민국 세월호 버스’를 타고 탐욕의 권력이 있는 서울에 모여 함께 싸울 것”을 제안했다.
‘세월호 버스’는 28일 밀양과 팽목항, 전주 신성여객버스사와 충북 유성기업 앞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한다. 참가자들은 오후 5시 광화문 시국대회에서, 같은 날 예정된 민주노총과 민중단체의 ‘6.28 총궐기’와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지역 참가자들에게는 강남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노조 투쟁 현장에서 규탄 후 광화문 시국대회로 이동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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