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의 당원이 함께 하는 영국 레프트유니티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내년 5월 영국 의회 선거 공약을 가늠 지을 주거, 정의, 환경과 사회보장 등에 관한 주요 정책을 결정한다. 15, 16일 양일간 런던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500명의 대의원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BBC>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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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비씨 화면캡처] |
레프트유니티는 내년 총선에서 12개의 전략 의석을 두고 씨름할 예정이다. 샐먼 새힌(Salman Shaheen) 대변인은 레프트유니티가 ‘대중적이면서도 급진적인’ 대안을 유권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감독 켄 로치가 지지하고 있는 이 정당은 노동당에 대한 좌파의 대안으로 지난해 11월 결성됐다. 영국 전역에 50개의 지부가 있으며 당원은 월 50파운드(약 87,200원)의 당비를 낸다.
새힌은 “기성 정당의 당원은 지도부의 입에서 새 정책을 듣지만 우리는 다르다”며 “이번 주말 민주적으로 결정된 이 정당의 정책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비씨>는 “레프트유니티는 유권자들이 기성 정당에 불만족스러워 하고 은행과 부자들이 전체 생활 수준을 하락시켰다고 비판하면서 주류 정치 쟁점을 좌측으로 이동시키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선거 정책으로 제안된 내용 중에는 최저임금 인상, 공공서비스 민영화 중단,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율 50% 인상과 근무시간을 보장하지 않는 계약 제도인 ‘제로근로계약’ 폐지가 포함됐다. 이 정당은 또 모든 종류의 반이주정책에 반대하며 유럽연합 내 이동 제한 금지를 옹호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발언하는 주요 연사 4명 중 2명은 여성이며 이들은 지도자가 아니라 레프트유니티 정책 대변자로서 역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