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1시 30분경 밀양시와 경찰은 상동면 고답마을 115번 송전탑 농성장 강제철거했다. 새벽 5시부터 시작된 행정대집행은 부북면 위양리 장동마을 화악산 입구, 평밭마을 129번, 위양마을 127번 농성장에 이어 4번째다. 밀양시와 경찰은 곧바로 단장면 용회마을 101번 농성장 철거에 들어갔다.
12시경 밀양시 공무원 100여 명은 경찰 5개 중대 300여 명을 대동해 115번 농성장 철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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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50여명과 수녀 및 연대시민 50여 명은 농성장을 지키기 위해 격하게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 2명이 발생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행정대집행에 경찰은 적극 공조했다. 밀양시 공무원이 선두에서 농성장 서쪽 샛길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주민과 연대자 20여 명이 입구에서 막아섰다. 그러자 뒤에서 대기하던 경찰 300여 명은 즉각 샛길을 우회해 막아서던 인원을 농성장으로 몰았다.
경찰은 농성장 앞에서 미사를 진행하던 수녀와 신부를 밀어냈다. 그리고 경찰은 농성장을 겹겹이 둘러쌌다. 경찰은 “움막 안으로 바로 커터기 투입해”라고 말했다. 농성장 안을 지키던 주민과 수녀, 구덩이에 들어가 쇠사슬을 매고 저항하는 주민 10여 명을 진압했다.
경찰은 커터로 주민들이 묶은 쇠사슬을 제거하고, 저항하던 주민과 수녀를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남성 경찰이 수녀와 여성 주민을 끌어내는 인권침해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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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주도한 행정대집행, 인권침해 심각
고착 항의하던 수녀 언덕에서 떨어져 아찔한 상황 벌어져
경찰은 행정대집행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주민과 연대자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녀 한 명이 언덕으로 떨어지는 등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취재 방해도 일어났다. 경찰은 취재 중인 기자를 언덕에서 밀치고, 농성장 안의 한 기자의 가방을 잡고 끌어내며 가슴을 밀쳤다. 고착 상태에서 다리가 풀린 주민을 접견하려는 변호사를 끌어내기도 했다.
한 경찰은 움막이 비워지자 “좋았어”라고 말하며 주민을 자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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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던 이종희 변호사는 “주민이 다리가 풀려서 앉아 있는데 경찰들이 둘러싸 고착해 인권침해가 심한 상황이었다”며 “경찰은 법적으로 안전예방조치를 할 수 있으나 아까의 상황은 체포 상황이다. 변호사 접견권이 인정된다. 체포상황이 아니더라도 신체의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하는 상황이라 접견권이 도출된다. 그런데 오히려 끌려나왔다. 야만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115번 송전탑 움막농성장 철거를 지켜보던 한 시민은 “개돼지처럼 번쩍 들어서 원칙도 없고 남녀 구분도 없다”며 울부짖었다.
다른 현장에서도 경찰의 무분별한 공권력 행사가 문제시됐다. 129번 송전탑 움막농성장에 있던 서국화 변호사는 “처음에는 행정대집행 위해 공무원 올라왔다. 영장을 제시하지 않아서 변호사들이 막고 요구하니 그때서야 제시했다”며 “이후 경찰이 주도해서 철사를 끊어내는 등 움막을 철거했다. 경찰은 대치상황에서 안전을 위한 보호만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경찰은 오후 1시 50분께 현장에서 철수했다. 철거된 농성장에는 굴착기가 곧바로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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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송전탑, 강제철거 앞둔 115번 농성장...쇠사슬 묶고 저항
[3신] 반대 농성장에 100여 명 모여있어 큰 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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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민] |
밀양 송전탑 반대 농성장 철거가 진행되는 가운데 115번 농성장의 주민은 구덩이에 들어가 목에 쇠사슬을 묶고 결사 항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곳은 주민 50여 명과 수녀, 연대 시민이 50여 명이나 모여있어 큰 충돌이 우려된다.
앞서 129번 농성장이 철거완료됐고, 127번 농성장도 철거가 이루어지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10분, 밀양시 공무원은 경찰병력의 호위를 받으며 115번 농성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또, 고정리 골안길 115 진입로에 굴착기 3대를 배치돼 있어, 농성장 철거 이후 빠른 공사 진행을 예고했다. 주민 10여 명은 농성장 아래 파인 구덩이에 들어가 목에 쇠사슬을 걸고 있다.
농성장에 모인 시튼 수녀회, 성가소비녀회 소속 수녀 30여 명은 농성장 안에서 묵주기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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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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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민] |
[2신:오전 9시] 129번 송전탑 공사현장 움막 철거 완료...127번 철거 중
부상자 4명 발생, 밀양 병원 후송...주민 1명 연행
밀양시 송전탑 반대 움막농성장 강제철거가 시작됐다.
오전 9시 30분 현재 경찰은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127번 송전탑 움막농성장에 있던 주민과 연대자들을 모두 끌어냈다. 이와 함께 밀양시 공무원은 127번 송전탑 움막농성장을 강제철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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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밀양대책위] |
앞서, 오전 8시에는 위양리 129번 송전탑 움막농성장 철거가 완료됐다. 경찰은 당시 철거에 저항하던 주민 10여 명과 연대자 60여 명을 끌어냈다. 당시 주민들은 움막 앞에 파진 구덩이 밑에서 농성장 강제철거에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위양리 주민 양 모씨가 부상당해 밀양병원으로 후송됐다. 오전 9시 30분 현재 병원에 후송된 인원은 양 씨를 포함 7명이다.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대책위)에 따르면 오전 7시 15분 경 밀양병원에 후송된 박 모씨를 대책위가 면회하려했으나, 경찰 3명이 박 모씨를 현행범으로 연행해야한다며 막아섰다고 한다.
또한, 129번 송전탑 움막농성장 철거과정에서 평밭마을 주민 배 모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행정대집행에는 밀양시 공무원 200여 명이 동원됐으며, 경찰 20개 중대 2천여 명이 배치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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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밀양대책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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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밀양대책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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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밀양대책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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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밀양대책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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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밀양대책위] |
[1신:오전 6시] 밀양 송전탑 농성장, 강제 철거 임박...주민, 한전에 대화 요구
공사현장 4곳 중 3곳에 경찰병력 배치
밀양 송전탑 반대 농성장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시작됐다. 주민들은 정부와 한전에 대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농성장 강제 철거 시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6시 밀양시 송전탑 공사현장 4곳 중 3곳에 경찰병력이 배치돼 주민들과 대치 중이다. 또, 129번 움막농성장 방향으로 행정대집행을 위한 밀양시청 차량의 움직임도 포착됐다.
밀양시 상동면 고정리 고답마을 주민 김영자(58) 씨는 “밀양시가 대집행을 하려고 한다. 우리는 대화를 지속해서 요구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한전, 정부관계자들과 이야기할 의사가 있다. 우리 삶의 터를 짓뭉갠다면 가만 보고 있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고답마을 움막농성장은 주민 30여 명과 전국에서 온 시민 60여 명이 강제 철거시 일어날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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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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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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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민] |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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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엽 기자는 뉴스민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민에도 게재됩니다. 참세상은 필자가 직접 쓴 글에 한해 동시게재를 허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