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회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회사 정문 앞 농성장에서 조합원 보고대회를 가졌다.
이대희 갑을오토텍지회장은 이 자리에서 “회사가 고객사를 핑계로 노조를 협박하고 있다”면서 “전직 경찰과 특전사 등 노조를 파괴하기 위해 위장 취업한 신입사원을 채용 취소한다는 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지회는 투쟁을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측은 전면파업 중인 지회에게 업무 복귀를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지회는 ‘노조파괴 공작으로 고용한 신입사원들을 즉각 채용 취소하는 것이 기본 전제’임을 사측에 밝혔다”고 전했다.
지회에 따르면, 현 사태 해결방안과 관련해 사측이 이날 지회에 실무교섭을 먼저 요청하면서 노사는 오후 5시와 11시 두 차례에 걸쳐 사내에서 만났다.
사측은 임태순 공동대표를 포함해 이사 등 5명, 지회는 이대희 지회장을 포함해 대의원 등 노조 간부 5명이 각각 실무교섭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회장은 “두 차례 만남에서 노사 양측 모두 입장 차이를 확인하고 그 입장을 재차 통보했다. 사측은 우리의 투쟁 의지를 떠보려고 실무교섭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측의 노조파괴 공작을 이번에 끝장내려고 흔들림 없이 투쟁하는 조합원들이 있기 때문에 승리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초 사측의 신종 노조파괴 의혹을 제기한 갑을오토텍지회는 6월 17일 기업노조원들이 지회 조합원들을 집단폭행한 일이 벌어지면서 6일째 전면파업을 하고 있다. 지회 전 조합원과 충남지역 노동계 등은 정문 앞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사측이 노조파괴 공작 용병으로 채용한 신입사원들은 당장 채용 취소하는 등 사측은 노조파괴 공작을 중단하고 이를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해 사측과는 전화연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편, 기업노조의 출근 명분 공장 진입시도로 회사 정문 앞에서는 매일 폭력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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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 기자는 미디어충청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미디어충청에도 게재됩니다. 참세상은 필자가 직접 쓴 글에 한해 동시게재를 허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