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뉴스 네트워크 <피엔엔(PNN)>은 7일 팔레스타인의 여러 도시를 비롯해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청년과 이스라엘 경찰이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대해 최루가스와 섬광탄과 고무탄 뿐 아니라 실탄까지 투입해 진압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단체 ‘팔레스타인죄수사회’는 시위대 중 110명이 연행됐으며 이중 절반은 10대라고 밝혔다. 실탄에 발목을 맞은 사람부터 최루탄에 질식한 이들까지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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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피엔엔] |
이스라엘점령군은 알-쿠드즈대학을 급습해 대학생과 충돌이 벌어졌으며 나블러스의 하와라 검문소, 툴카렘의 가쇼리 공장에서도 충돌이 일어났다. 요르단 서안에 있는 도시 예리코에서는 도시 진입로에서 충돌이 벌어져 팔레스타인인 여러 명이 고무탄에 부상을 입었다. 베들레헴 중심부와 헤브론에서도 격렬한 대치가 이어졌다.
<피엔엔>은 이스라엘 점령민들도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대한 탄압에 가세해 3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습을 계속해 7일 밤에는 9명이 사망했고 10명이 부상당했다고 <피엔엔>은 전했다. 사망자 중 6명은 이스라엘의 라파 동부 터널 폭격 중 희생됐다. 부상자 중에는 4세 아이 1명과 10대 소녀 2명이 포함됐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7일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군이 ‘외곽방어작전’을 착수했고 팔레스타인 하마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야간에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확대하고 1,500명의 군 병력을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알자지라>는 이에 대해 지난 6년 간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3번째로 큰 규모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내각이 공습 확대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인 1,4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2008-2009년이나 2012년 같은 공습은 피한다는 계획이다. 정치인과 평론가들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대결이 확대되는 것은 원하지는 않는다고 평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군사적 제재외 경제 제재도 강화됐다. <만뉴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향하는 화물선 선적량을 축소했다고 팔레스타인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통 350-450개에 달하던 화물 수량은 150개로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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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 장면 [출처: 알자지라 화면캡처] |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맞선 로켓 발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약 40개의 로켓과 박격포가 이스라엘 서부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7일에는 최소 20개의 로켓이 가자에서 이스라엘로 추가 발사됐다는 입장이다.
하마스의 대변인 사미 아부 추리는 이스라엘에 대해 “무덤을 쌓아올리고 있다”며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측 사상자에 관한 보고는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피엔엔>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은 6일 체포한 용의자 6명 중 1명이 팔레스타인 10대 납치 살해에 연루됐고 다른 5명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엔엔>은 7일에도 팔레스타인 14세 소년에 대한 이스라엘 정착민의 납치시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