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교육감 당선인이 파격적인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 별도의 취임식을 하지 않는 취임식이다.
25일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조희연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취임식을 열지 않고 바로 업무를 시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당선인이 취임식을 열지 않기로 한 이유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실종자들이 전원 구조되지 않아 취임식을 성대하게 치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판단에서다.
인수위내에서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에서 간소한 취임식을 열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반대 의견이 우세해 무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에 공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경기도에서 서울교육감 취임식을 여는 것은 과도하다는 이유다.
하지만, 별도의 공식 취임식은 생략하는 대신 서울지역 초중고교 학생들과 대화하는 토크쇼 형식의 취임식은 검토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조 당선인은 공식 취임식을 생략할 만큼 세월호 참사에 많은 부채의식을 갖고 있다”며 “공식 취임식은 아니라 해도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자리는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현 문용린 교육감은 오는 30일 오후 5시 서울시교육청 11층 대강당에서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퇴임식을 갖는다. (기사제휴=교육희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