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이 게시판을 통해 전북 참소리, 미디어충청, 민중언론 참세상, 울산노동뉴스의 기사와 관련된 토론을 직접 하실 수 있습니다.

 

[45호-요세바 통신] 일본의 청년 주거 문제

③청년 주거 문제가 세상 밖으로 나오다: 넷 카페 난민

[요세바 통신]은 일본의 홈리스 소식을 전하는 꼭지


일본 청년 문제가 가족 내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게 된 계기 중 하나는 ‘넷 카페 난민’의 실태가 밝혀지면서 부터입니다. 넷 카페는 한국의 PC방 비슷한 곳인데요. 조금 다른 것은 PC방은 개방된 책상이 있는 반면, 넷 카페는 독립된 좁은 방에 컴퓨터가 있어서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입니다. 요금은 심야 6시간이면 900엔에서 1,200엔 정도 일본 물가를 생각할 때 아주 저렴하다고 할 수 있죠. 한국의 PC방보다 다소 비싸지만 안락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 ‘생활’을 한다면, 어떨까요?

이 넷 카페에서 머무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알려진 때는 2007년경입니다. 특히 그 즈음 일본에서는 리먼 쇼크라는 경제 공황이 닥쳐와서 실업이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시되었는데요. 이에 정부는 넷 카페나 만화방과 같은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이게 됩니다. 조사 이름은 『주거상실 불안정 취로자 등 실태에 관한 조사보고서』입니다(후생노동성 직업안정국, 2007년 8월). 그 결과를 간단히 살펴볼까요.

주거상실 불안정 취로자 등 실태에 관한 조사보고서

● 대상: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의 넷카페와 만화카페 철야이용자 1,664명
● 성별: 남성(77.9%), 여성(22.1%)
● 연령: 20-24세(30%), 25-29세(21.2%)
● 넷 카페 철야 이용 이유
① 컴퓨터 게임, 만화 등을 밤새 이용하고 싶어서(52.8%)
② 일하다가 밤이 늦어 '집'으로 돌아갈 수가 없어서(14.5%)
③ 놀다가 밤이 늦어 '집'으로 돌아갈 수 없어서(13.3%)
④ 현재 '집'이 없어 잠잘 곳으로 이용하려고(7.8%)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일본 전국에 주거가 없어서 넷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은 총 4,700명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또한 이들 중 46%가 비정규 노동자, 40.0%가 실업자 혹은 구직포기자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 결과로 넷 카페가 주거를 상실한 젊은 청년들의 거처가 되어 가고 있음이 밝혀진 것입니다.

이후, 일본 정부에서는 챌린지 넷 사업을 2009년부터 시행하였고, 4대 도시에서 사업을 개시하였습니다. 주 내용은 ①임대주택입주 초기비용의 급부[보증금・사례금*, 중개수수료・이사 전 임대료 등/상한 40만엔(한화 약 437만원), 이자 3%, 그 외 취직활동비, 생활비 등/상한 20만엔(한화 약 218만원), 이자 3%], ②임대주택 입주보증(임대료 체납한 경우에 집주인에 대해 보증) 등과 상담사업이었습니다. 이 사업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결국 현재에는 도쿄에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넷 카페 난민의 실태가 밝혀진 이후 일본에서는 다양한 민간 활동이 벌어지지만, 정작 정부의 활동은 미진합니다. 다음 호부터는 일본 정부의 청년층 주거대책을 살펴봅니다.


* 사례금: 사례금은 레이킹(礼金)이라고 하는데, 입주 시 보증금과 함께 집주인에게 지불한다. 지역과 주택 규모 등에 따라 상이하나 보통 월세의 2배에서 3배 정도이다. 보증금과 다르게 퇴거할 때 집주인으로부터 돌려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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