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공무원과 경찰 300여 명은 이날 오전부터 구미 산동면 봉산리 아사히글라스 공장 인근 200m부터 도로를 통제하고 농성장 행정대집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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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구미시장도 현장에 나타나 상황을 살펴본 후 되돌아갔다. 차헌호 금속노조 아사히비정규직지회장은 “구미시장님 억울하게 쫓겨난 노동자들 이야기를 들으러 온 겁니까. 철거를 잘하고 있는지 보러 온 겁니까. 강제로 철거한다고 문제가 해결됩니까”라고 대집행 중단을 요청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현장에는 행정대집행을 막기 위해 노조 조합원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대치 중이다. 조합원들을 끈으로 서로의 몸을 결박하고 농성장을 둘러싸고 있다.
한편 지난해 근무조건 개선을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한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노동자 140여 명은 하청업체와 교섭을 진행하는 중 일자리를 잃었다. 원청인 아사히글라스가 해당 하청업체와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이다. 한순간 일자리를 잃은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구미 산동면 봉산리 공장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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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기자는 뉴스민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민에도 게재됩니다. 참세상은 필자가 직접 쓴 글에 한해 동시게재를 허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