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시내에 있는 한 언론사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12명을 살해한 테러 용의자 3명 중 2명은 시리아 반군 출신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텔레수르>는 현지 언론 <리베라시옹>을 인용해 7일, 용의자 3명 중 2명은 시리아에서 반군으로 싸우다 지난해 여름 돌아온 이들이라고 보도했다. 이 2명은 이라크전에 참가했던 전투원들과 연관이 있는 근본주의 단체에 속해 있었고, 이중 1명은 2003~2005년까지 이 단체 조직원으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2년 형을 살기도 했다. 용의자 중 2명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자란 형제로 각각 34세, 32세며, 다른 1명은 타국 출신의 18세 청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7일 오전(현지시각) 파리 중심부에 있는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 사무실에 침입해 총을 난사한 용의자로 추정되고 있다. 파리 검찰은 이 잡지사의 편집장, 만화가와 경찰 등 12명이 용의자에 의해 살해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8명 중 4명은 위중한 상태다.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는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실어 표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슈피겔>에 의하면, 목격자의 동영상에 이들이 달아나는 장면이 기록됐다. 이날 살해의 양상은 전문적이었다고 이 언론은 지적했다.
용의자 수색에는 현지 경찰 3천 명 이상이 투입됐다. 경찰은 현재 파리 북서부 외곽에 있는 아파트단지 2동을 급습해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7일 국가적인 애도의 날을 선포하고 “단결은 테러에 대한 대답이 될 것”이라며 국가적인 단결을 호소했다. 그는 정의를 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